

버번캐스크를 이해하려면 버번을 먹어봐야하고 럼 캐스크를 이해하려면 럼을 먹어봐야 한다. 하지만 필자는 셰리 캐스크 위스키만을 먹어봤지 진짜 셰리는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맛을 분해하기가 참 어려운 위스키다. 분명 글렌드로낙은 못만든 위스키가 아니다. 단지 내가 느꼈던 버번의 직관적인 바닐라, 오크, 체리 등과 결을 달리하는 느낌이라 낯선 위스키였다. 발렌타인 17년이 복합적인 향들이 은은하게 섞인 팰월드 느낌이라면 글렌드로낙 12년은 내가 모르는 맛이 많아서 재미를 찾기 힘든 포켓몬스터 팔데아 지방의 포켓몬 게임을 하는 느낌이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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