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좋아하는 증류소 탑5 안에 드는 하이랜드 파크 증류소의 cs 버전입니다. 배치 1이 상당한 호평을 받은 후 5번까지 출시되었는데 1~5번 모두 비슷한 듯 하면서도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어 비교시음 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랜드 파크 하면 저는 다재다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에 위스키 입문 표? 같은 것에서도 처음 먹고 판단할 게 하이랜드 파크였던 것 같은데 그만큼 위스키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함을 고루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cs 버전은 그걸 더 증폭시켜놓은 느낌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향 처음 느껴지는 것은 생각보다 건포도 같은 셰리 뉘앙스가 잘 느껴집니다. 복숭아와 자두의 과일 느낌도 나며 약한 피트감과 함께 달달한 꽃과 꿀의 느낌도 납니다. 높은 도수답게 약간의 알코올과 향신료 스파이시도 있습니다. 맛 향보다는 셰리의 뉘앙스가 덜 느껴지는데 다크초콜릿과 바닐라, 짠 맛이 가장 먼저 와닿습니다. 입을 가득 채우는 풀 바디감에 화사한 꽃향기와 복숭아 같은 맛도 느껴집니다. 피니시 말린 과일의 단 맛 뒤로 견과류의 고소함이 올라오는 게 상당히 좋습니다. 피트보단 스모키함이 주로 느껴지며 바닐라와 스파이시도 함께 남는데 도수가 도수인지라 강하게 남습니다. 총평 과하다고 느낄지의 여부는 한 끗 차이 말 그대로 좋은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지만 65도에 육박하는 도수 때문에 스파이시함도 상당히 강합니다. 저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컨디션에 따라 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정도로 편하게 마시기에는 부담이 되는 바틀입니다. 하지만 고도수의 하이랜드 파크는 어떨까 싶은 분들께는 꼭 추천드리는 위스키입니다.
댓글 9개
하이랜드파크는 안마셔보았는데 관심이 가네요 :-) 좋은 후기 잘 보았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팍 CS는 123 배치만 마셔봤는데 45 번도 궁굼해지네요!
근데 지나고 보니 1번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ㅎㅎ
하팍 매번 궁금했던 증류소인데 관심이 갑니다^^
훌륭한 증류소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하팍 처음 구매하려면 어떤 제품 추천하시나용
처음이시면 12 구형 추천드립니다. 현행은 피트감이 점점 세진다는 평이 많아서 여러 맛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는데 바로 앞 당계 구형만 돼도 풍부해지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큰 가격 차이 없이 구할 수 있어 추천드려욘
오옹 감사합니다 찾아봐야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