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지오는 매년 스페셜 릴리즈로 소유하고 있는 증류소의 위스키를 출시하고 있는데 그 중 2023년에 출시되었던 글렌킨치 27년입니다. 2024 릴리즈는 벤리네스가 21년으로 가장 높은 숙성연수였지만 2023에는 무려 27년 싱글몰트가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풀려 눈길을 끌었었죠. 사실 디아지오는 나오자마자 사는 사람이 가장 손해일 정도로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을 뚝뚝 떨어뜨리곤 합니다. 킨치 27년도 제가 가장 싸게 본 가격은 30 언더였으니 기다리는 게 이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킨치 27년과 가장 핫했던 로즈아일 12년은 가격이 내리는 동시에 물량도 많이 없어지긴 했습니다. 향 가장 먼저 화사한 꽃향기가 느껴지고 로우랜드 특유의 과숙된 과일의 향이 잘 느껴집니다. 시트러스함과 사과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 같고 이후로는 바닐라와 약간의 풀향 같은 것도 느껴집니다. 맛 꽤나 오일리하며 향에서 좋았던 부분들이 맛에서는 살짝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마 27년이라는 고숙성에 고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꽉 찬 느낌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바닐라와 시트러스, 달달한 느낌은 은은하게 잘 어우러집니다. 피니시 꽃과 꿀이 합쳐진 듯한 화사하면서 달달함이 입에 남고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하게 마른 풀의 향기도 살짝씩 느껴졌습니다. 총평 27년이라기에는 애매한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접근한다면 다른 일반적인 증류소의 오피셜 25년 바틀과 비교해서 꽤나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가격적 메리트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바틀을 구매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ㅎㅎ)
댓글 4개
오 궁금한 바틀이였는데 자세한 시음평 감사드려요! ㅎ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7년 후덜덜하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