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용량 : 700ml 도수 : 46% 뚜따한 직후랑 에어링되는 과정에서 맛 차이가 꽤 있다고 느끼는 위스키. 이번 노트는 개봉 직후와 4개월 정도 에어링된 바틀 (2/3정도에서)을 기준으로 구분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개봉 직후 라즈베리 쥬스, 시럽, 꿀, 오렌지와 레몬 껍질, 건포도, 나무, 무화과, 다크 초콜릿. 과일의 향들이 상당히 많이 나면서 달달하면서 시큼한 향이 함께 올라온다. 개봉 직후가 과일 향이 더 진하게 나면서 조금 더 풍성하다고 느낀다. 맛은 다양하다. 초콜릿에 계피, 건과류, 커피, 주정강화 와인, 매운 향신료. 라즈베리와 블랙베리, 푸룬, 건포도 같은 베리류의 맛들도 함께 있다. 건과일의 맛들이 많지만 약간의 사과, 오렌지의 시트러스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바디감이 좋고 단 맛, 신 맛, 쓴 맛들이 계속 자극한다. 베리의 기분 좋은 맛들과 초콜릿의 쓴 맛, 탄닌 감이 확 올라온다. 부드럽게 마실 수도있고 향과 맛은 달달하지만 피니쉬에서 드라이하게 오는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에어링 후 알콜부즈가 줄었다. 원래도 없는 편이지만 더 줄어들면서 향을 조금 더 쉽게 맡을 수 있다. 과일의 향보다는 셰리의 향들이 더 다가온다. 전체적인 향은 베리 혹은 적포도주로 지배하게 된다. 개봉 직후에는 과일들의 새콤달콤한 향들이 섞인다면 에어링되면서 시큼한 향들이 빠지고 셰리, 초콜릿 같은 향들이 더 올라온다. 전반적인 질감도 조금 더 찐득해지면서 향을 맡기에는 더 편해졌다. 맛의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지만 초콜릿의 쓴 맛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씁쓸한 맛이 조금 더 강해지고 꿀이 더 느껴진다. 매운 스파이스도 줄어서 마시기엔 더 편해졌다. 피니쉬는 초콜릿을 넘어 카카오닙스 같다. 에어링의 호불호는 씁쓸한 맛들이 강해지니깐 생기는 것 같다. 쓴 맛이 단 맛과 신 맛을 죽이는 느낌도 있으면서 맛의 풍성함도 줄어든다. 하지만 카카오의 쓴 맛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에어링되는 것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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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여기서부턴 진짜 개인 생각입니다. 글렌알라키 15년 구형이 꽤 비싸서 구매...하기 어려워진 것 같다. 거의 20만원하던데 가격이 너무 올라버렸다. 글렌알라키 15년이 올로로소, PX 캐스크를 사용할텐데 이게 좋은 셰리 위스키인지는 잘 모르겠다. 맛있는 위스키는 맞는데 글렌드로낙, 글렌기어리이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굳이? 탐두도 맛있게 마셔서 참 애매해졌다. 이 바틀의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 데일리로 마시거나 소장을 할 가치는 있는데 하늘로 가버린 가격, 복구 안될려나. 그리고 신형 라벨 못 생겨서 더 구입하기 싫어진다.
20만원 너무 비싸긴하죠
테이스팅 노트 꽉꽉 눌렀네요 ㅋㅋㅋㅋㅋ
최애 중 하나입니다 ㅎㅎ
역시 15년!